2022년 상반기 서강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 데이터 사이언스 합격 후기

 

2022년 서강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 데이터 사이언스_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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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HELLO

이번에 2022년 상반기 서강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에 데이터 사이언스 전공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데이터 사이언스 대학원을 가기 위해 내용과 후기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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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0. BACKGROUND

 

저는 대학생 시절부터 창업을 하고 싶었습니다. 창업을 바로 하는 것을 두렵고 무섭기에, 스타트업 투자자가 되면 스타트업도 만나고, 투자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해서 스타트업 투자자, 그중에서 벤처캐피털리스트 (Venture capitalist). 이른바 VC가 되고 싶었습니다. 이를 준비하며, 졸업 후에 스타트업 보육, 육성하는 액셀러레이터(Startup accelerator)의 정부 지원담당을 거쳐, 스타트업 투자심사역으로 커리어를 확장했습니다.

 

젊은 나이에 투자자로서의 경험은 저에게는 어려웠습니다. 투자자란 이유로 스타트업 대표님들은 저에게 투자 외의 경영, 인력 채용, 등 다양한 도움을 요청하셨지만, 기대에 비해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상황이 저한테는 부담이었습니다. 기업 설립과 투자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은 창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되었지만, 경영하는 것은 투자와는 전혀 다른 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고민 끝에 투자심사역을 관두고, 커리어를 데이터 분석 업무로 전환하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스타트업에서 인턴부터 새롭게 시작하면서 서비스 론칭, 운영 단계를 겪어보니, 심사역 주니어 시절의 저는 사업에서 많이 부족하였구나를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실제 사업은 투자자 입장에서 볼 때와 '정말로' '많이' 다른 것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분석 업무를 하다 보니 체계적, 전문적인 통계, 수학, 프로그래밍 등 실력이 필요하게 되었고, 데이터 사이언스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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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1. 입학 후기_2021년 하반기

 

결론적으로 2021년 하반기 지원 그리고 2022년 상반기 지원하여, 2022년 서강대학교 상반기 정보통신대학원에 합격했습니다. 다만 대학원 지원 과정은 긍정적이지는 않았습니다.

2021년 하반기 대학원 입학 지원 리스트

 

2021년 하반기 대학원 지원 과정은 처음이다 보니 자신감에 가득 차서, 직장인이 갈 수 있는 특수대학원을 포함해서 7개 지원했지만, 다 떨어졌습니다. 떨어지는 과정은 긍정적이지 않았지만, 무엇보다 한 학교에서의 면접 경험은 상당히 불쾌했습니다. 원격으로 진행된 지원자 5명, 면접관 2명인 다대다 면접에서 순차적으로 지원 동기를 1번부터 5번까지, 그리고 어느 수강 과목이 좋은지 5번부터 1번까지 답변을 진행하며 면접이 끝났습니다. 짧은 면접 시간 동안 지원자와 눈도 제대로 안 마주치고, 답변도 듣는 둥 마는 둥의 상당히 불쾌한 면접 경험을 받았습니다. 많은 지원자를 하루에 보기 위해 짧은 시간을 배정한 것은 해당 학교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도 마찬가지였지만, 답변에 귀도 기울이지 않는 면접은 처음이었고 다시는 겪고 싶지 않았습니다.

 

면접 내용은 전반적으로 10~15분 내외의 짧게 진행되고, 아래와 같이 간단하게 질문을 받았습니다. 질문의 난이도는 평이하였지만, 화상 면접 (zoom 등)은 처음이다 보니 카메라 세팅 오류, 당황 등의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1. 대학원 지원 동기

2. 현재 회사에서 하는 업무

3. 통계, 수학, 프로그래밍 수준 및 공부 내역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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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2. 입학 후기_2022년 상반기

2022년 상반기 대학원 입학 지원 리스트

2022년 상반기 대학원은 일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1) 커리큘럼, (2) 면접 경험, (3) 통학 거리를 고려해서 성균관대학교, 서강대학교만 지원했습니다. 등록금은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학자금 대출 등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부분이 아니기에, 더 중요한 학업 기간과 졸업 이후에 결과를 중심으로 고려하였습니다.

 

그리고 다행히도 이번에 합격하였지만, 떨어진다 하더라도 두 대학원은 인디언 기우제처럼 될 때까지 도전하려고 했습니다. 2021년 하반기와 동일하게 원격으로 면접이 진행되었고, 면접 질문은 저번과 마찬가지로 평이했습니다.

 

1. 자기소개 (30초 내외)

2. 기초 통계, 수학, 프로그래밍 전공지식

 * 미분, 적분, 확률 등의 정의

 * 자료구조 등

3. 회사 재직 시, 프로그래밍 업무 범위

 * 데이터 분석 툴 사용 여부 (R, 파이썬 등)

 * 회사에서 업무를 할 때 R과 파이썬 등 활용 부분

 

15분 내외의 면접을 마치고, 다음 주 중에 결과 발표가 나왔고 최종적으로 서강대학교에 합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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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

 

비전공자로 커리어를 바꾸고, 대학원을 지원하는 과정은 확실히 쉽지 않았습니다. 연봉과 전반적인 복지도 낮아지고, 어려운 공부 등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커리어를 괜히 바꿨나라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언론, 광고 등에서 얘기하는 미래의 각광받는 직업, 데이터 사이언스 그리고 대학원 이후의 연봉 상승, 커리어 확장 등 확실하지 않은 장밋빛 미래를 바라보며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일하면서 부딪치는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며 정리하고, 다른 부족한 부분도 채워나가며, 저의 시간에 맞춰, 긴 호흡으로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준비 과정이 쌓여서 합격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즐거운 나날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